한국인터넷뉴스영남협회 김종설 기자 | 김호근 영덕국유림관리소장 [기고문] 산불과 5월의 단풍! 올해도 어김없이 산불이 발생했다. 우리나라는 계절적, 지리적 특성으로 매년 크고 작은 산불이 발생한다. 2022년 울진, 삼척이 역대 최대의 산불이었고, 앞으로 이 기록을 깨는 산불을 보는 일이 없을 줄 알았지만 예상은 3년 만에 여지없이 깨졌다. 지난 3월 22일 마늘 주산지로 유명한 지역에서 한 개인의 부주의한 소각 행위로 시작된 산불이 강한 바람을 타고 3월 25일 저녁 황장재를 넘어 영덕군 바닷가 마을까지 잿더미로 만드는데 단 몇 시간이었다. 누가 이렇게 될 것이라고 짐작이나 했을까? 훗날 누가 이것을 믿을까? 그러나 현실은 그렇게 되었다. 산불피해 복구를 준비 중인 요즘 지난 3월 25일 야간산불에 대해 “울릉도까지 육지로 연결되어 있었다면 울릉도도 산불의 피해를 입었을 것이다.”라는 우스갯소리를 해 본다. 이제까지 산불진화를 하는 현장에서 불에 대한 두려움이나 겁이 없었던 나이기에 3월 25일 저녁 시간에 영양군 석보면 화매리 산불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영덕-청송간 34번 도로를 이용하여 현장으로 향했다. 저녁 8시 10분경 지품면 소재지를 조금 지난 도
한국인터넷뉴스영남협회 김종설 기자 산불 화재후 49일째 영덕의 모습. 사진/김종설 3.25 황장재에서 화마가 지나간지 벌써 49일째다. 영덕의 산하가 온통 연두빛으로 가득해야 함에도 누런 소나무, 검은 떡갈나무로 가득하고, 개인적으로도 작지만 손수 일궈놓은 과수원에는 띄엄띄엄 새싹이 나왔지만 꽃이 피지 않은 나무로 변신한 봄이다. 5월의 단풍 치고는 너무 잔인한 계절이다. 세계사적으로 제2차 세계 대전 후, 영국의 경제학자 베버리지는 의회의 복지보고서를 통해 인간이 인간답게 살려면 주택/소득/의료/고용/교육이 충족되어야 한다고 했다. 소위 헌법상 사회권 보장이다. 그런데 지금 영덕은 전쟁시기는 아니지만, 사회적 위험인 바로 “산불화재”시국이다. 사회복지가 사회적 위험에 대한 공적인 대응이라고 볼 때, 해야 할 일은 너무 많다. 행정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법적인 한계와 민간 기부의 감소 등으로 대응수준은 아직 턱없이 부족하다. 공무원 탓할 일도 아니고 문제는 재원이다. 또 산불은 누가 내놓고, 부족한 재원의 분배를 가지고, 이제부터 우리끼리 티격태격하는 모습이 조금씩 나타나는 듯도 하다. 너무 안타까워 측은지심이 든다. 지역간 복구비 배분의 형평성, 소실
한국인터넷뉴스영남협회 김종설 기자 | 영덕소방서 영덕군 강구면 여성 의용소방대장 이정미씨 모습. 사진제공/ 영덕소방서 최근 영호남 지역 대형산불 발생으로 인해 많은 재산, 인명피해가 발생하였습니다. 그리고 아직까지 전국적으로 건조주의보가 발령되어진 지역이 많이 있습니다. 또한 밤 시간대 찬 바람이 불고 쌀쌀한 날씨 탓에 화목보일러 사용하는 곳이 종종 있습니다. 마른 장작, 나뭇가지 등을 주원료로 하여 사용하는 화목보일러는 연료비 절감의 효과가 있는 대신 사용자의 사용 부주의로 인한 발생 발생이 많은 단점이 있습니다. 특히 온도조절기가 없는 화목보일러는 한꺼번에 많은 장작 등 연료를 투입하면 고온의 복사열이 주변 가연물에 착, 발화 되기 쉽고 연소 중 발생한 재 등이 연통 내붕에 쌓여 이 또한 가열되면서 화재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부주의로 인한 화목보일러 화재 예방을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화목보일러의 올바른 사용, 관리법을 잘 알아야 할 것이다. 첫 번째로 보일러 본체와 주변 가연물과의 거리는 최소 2m 이상 거리를 두어야 한다. 불티가 튀거나 복사열의 영향으로 화재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 두 번째는 화목보일러 설치 장소의 경계벽은 콘크리트와 같은 불연성 재료